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중고차 살 때가격이랑 팔 때가격이랑 왜 틀릴까?

 

대부분의 중고차사이트들은 중고차가격을 볼 수 있는 중고차시세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시세표를 보지 않더라도 동일한 조건의 판매중인 중고차를 확인하면

그 차의 시세가 어느정도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응암동에 거주하는 정용진씨의 경우 자신의 그랜저TG와 동일한조건의 매물들이 1,9300만원중후반대 인 것을 확인하고, 중고차 상사에 직접 찾아가 판매를 하려고했지만 1,800만원에 사겠다는 말을 듣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 포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용진씨에게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중고차판매에서, 특히 중고차상사에 판매할때에는 중고차시세와 차이가 납니다.

그럼 도대체 이러한 가격차이는 왜 나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중고차의 순환시스템 때문입니다.

일반차주가 중고차를 판매하면 중고차상사에서 해당차량을 구입하고, 그것을 인터넷사이트등을 통해 다시 중고차구입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판매합니다.

따라서 중고차상사는 중고차판매가격보다 중고차구입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고차상사를 배제하고 판매와 구매를 원하는 쌍방이 중고차직거래를 하면 판매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물론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고차직거래를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중고차사이트들의 경우 일반등록도 가능하지만 매물의 순위나 사진과 성능점검표등의 정보경쟁력이

중고차딜러들이 올리는 매물들보다 떨어지고 중고차사이트들의 노출순위에서도 상당히 뒤로 밀려 소비자들이 검색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할부거래가 원활하지 않으므로 전액현금으로 구입할 구매자를 찾아야하는데 이것 또한 어려운 일 입니다. 여기에 다소 복잡한 중고차매매절차를 직접 처리하여야 하고, 자동차의 소유이전등의 확인과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보상문제까지 생각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 내차팔기 메뉴에서 중고차판매를 전문상담하는 이영화상담원에 따르면 처음에 판매가격이 낮아 고민하다 직거래를 하겠다던 판매자들이 1, 2개월 후 다시 상담을 받고 판매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초 에쿠스신형이 나왔을때에는 자신의 에쿠스를 판매하지않고 직거래를 위해 3개월을 허비하다 중고차시세가 하락하여 나중에 판매하면서 차라리 처음상담했을 때 판매할 것을 후회했던 판매자도 있다고 합니다.

 

직거래를 통하면 더욱 시세표에 근접하게 차량을 판매할 수 있지만, 거래가능한 구매자를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중고차딜러를 통하면 직거래보다 더 낮은가격에 거래가 가능하지만, 현금을 바로 받을 수 있고 걱정없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자동차 판매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중고차판매가격은 직거래를 하든, 중고차딜러를 통하든,

중고차구매가를 기준으로도 되있는 중고차시세표보다는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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